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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원량 李文亮(Lǐ Wénliàng) 19861012 ~ 20200207
남, 랴오닝성 진저우시 (중국), 의사(안과)

작성일 20-02-11 08:29 131회 0건

" 他爲蒼生說過話 (그는 세상의 모든 이를 위하여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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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전문]
나는 갑니다. 훈계서 한 장 가지고!

1985~2020
동이 트지 않았지만 나는 갑니다!
가야 할 시간, 나루터는 아직 어둡고, 배웅하는 이 없이 눈가에 눈송이만 떨어집니다.
그립습니다. 눈송이가 눈시울을 적십니다.

캄캄한 밤은 어둡고, 어두움에 집집마다 환하던 등불조차 떠올릴 수 없습니다.
일생 빛을 찾았습니다. 스스로 반짝인다 자랑했습니다. 온힘을 다했지만 등불을 켜지는 못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어젯밤 눈바람 무릅쓰고 나를 보러 왔던 여러분! 가족처럼 저를 지키며 밤새
잠 못 이루던 여러분 감사합니다. 하지만 연약한 인간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본디 평범하고 보잘것 없는 사람입니다. 어느날 하느님이 나에게 그의 뜻을 백성에게 전하라
하셨습니다.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누군가 나에게 태평한 세상에 소란피우지 말라며,
도시 가득 화려하게 피어 있는 꽃이 보이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가 지금의 안녕을 계속 믿게 하기 위해 나는 단지 마개 닫힌 병처럼 입을 다물었습니다.
선홍색 인장으로 내 말이 모두 동화 속 꿈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왕관을 쓴 치명적인 황후는
반란을 위해 속세에 내려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천하는 다시 북적거렸습니다.
누구도 몰랐습니다. 거대한 비극이 곧 성문을 잠그리라고는.

이후 하늘이 대노하고 산하는 시들고 나는 병들었습니다. 내 가족까지 모두 병들었습니다.
우리는 천 송이 만 송이 눈보라처럼 송이송이 흩날렸습니다. 봄이 오고 강물이 녹으면 가족과
만나리라 기대했습니다. 그 때가 되면 노란 유채꽃밭에 앉아 흩날리는 꽃 송이 송이 새며
하루 일 분 일 초를 보내리라 여겼습니다.

기다렸습니다. 어젯밤 눈 내리기를 기다렸습니다. 하느님이 내 머리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착하지, 나와 같이 가자. 인간은 가치가 없어! 이 말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비록 인간은
빈한하고 하늘은 따뜻한 곳이더라도 말이죠. 저승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두렵습니다.
고향을 떠올려도 다시는 가족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사실 나의 기개는 보증서 한 장으로 죽었습니다. 나는 계속 햇볕이 비치듯 살아 생명을 노래하고
소나무 잣나무를 찬미하고 싶었습니다. 이 나라 이 땅을 깊이 사랑했습니다.
이제 내 육신은 죽지만 한 줌 재가 되기 전에 조용히 고향의 검은 땅과 하얀 구름을 떠올립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니 바람은 마음껏 춤추고 눈은 새하얗게 티 한 점 없습니다.

삶은 참 좋지만 나는 갑니다. 나는 다시는 가족의 얼굴을 쓰다듬을 수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우한 동호(東湖)로 봄 나들이를 갈 수 없습니다. 부모님과 우한대학 벗꽃 놀이를
할 수 없습니다. 흰구름 깊은 곳까지 연을 날릴 수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아이와 만나기를 꿈꿨습니다. 아들일지 딸일지 태어나면 뜨거운 눈물을 머금고 사람의 물결
속에서 나를 찾을 것입니다. 미안하다, 아이야! 나는 네가 평범한 아버지를 원했음을 잘 안다.
하지만 나는 평민 영웅이 되었구나.

하늘이 곧 밝습니다. 나는 가야합니다. 한 장의 보증서를 들고서, 이 일생 유일한 행낭입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나를 이해하고 나를 동정하고 나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 나는 당신들이
모두 동트는 새벽을, 내가 산마루 건너기를 기다릴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합니다.

이번 생애 태산보다 무겁기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새털처럼 가볍기를 두려워 하지도 않았습니다.
유일한 바램은 얼음과 눈이 녹은 뒤 세상 모든 이가 여전히 대지를 사랑하고 여전히 조국을 믿기를 희망합니다. 봄이 와 벼락이 칠 때 만일 누군가 나를 기념하려는 이가 있다면 나를 위해 작디작은
비석하나 세워주기 바랍니다! 우람할 필요 없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왔다 갔음을 증명해 줄 수만
있으면 됩니다. 이름과 성은 있었지만 아는 것도 두려움도 없었다고.

내 묘지명은 한 마디로 충분합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이를 위하여 말을 했습니다(他爲蒼生說過話).” "



약력
중국 만주족 출신의 안과 의사였다. 2019년 12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외부 공개를 주도한 의료진 중 한명이었다. 2020년 1월 3일, 우한 경찰은 리원량을 소환하여 인터넷에 허위 사실을 올린 혐의에 대해 경고와 훈계를 했다. 사건 후에도 그는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했으나 결국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 생애:
1986년, 중국 랴오닝성 진저우시 베이전시에서 태어났다. 2004년 우한 대학에 입학하여 7년 동안 임상의로 공부했다. 의사 자격을 얻은 후 샤먼에서 3년간 근무한 후, 2014년 우한으로 돌아와 우한시중심병원에서 안과 의사로 근무했다.

2019년 12월 30일, 리원량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하여 높은 신뢰도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환자 보고서를 보았다. 17시 43분, 의대 동급생의 위챗 그룹에 "우한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서 7건의 사스 확진 환자가 있다"고 올렸다. 그는 보고서와 환자의 CT 촬영 결과도 올렸다. 18시 42분에 "최신 뉴스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확인되었고, 바이러스의 아형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이고,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리원량이 위챗 그룹에 올린 글은 이름이 드러난 채로 인터넷에 올라왔다. 2020년 1월 3일, 우한 공안국은 "인터넷에 부정적 발언을 올렸다"는 이유로 그를 소환하여 경고와 훈계를 받았다.

1월 8일, 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보다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1월 10일에 열이 나고 기침을 시작했으며, 곧 악화되었다. 1월 12일, 그는 격리되어 집중치료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 키트가 없었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확진은 2월 1일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그의 동료와 가족들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 사망:
2월 6일, 중국 국영 언론은 리원량이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문 주간의 보도에 따르면, 21:30에 심장 박동이 멈추었고, 체외막산소공급(ECMO)이 시도되었다. 몇몇 소식통에 의하면 ECMO는 심장 박동이 멈춘 후 3시간 동안 생명 유지를 위해 사용되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리원량의 사망 이후에 "리원량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고 트위터에 올렸으나 SNS의 추모글에 막대한 조회수가 몰렸지만, 중국 당국에서는 리원량에 관련된 글을 모조리 삭제하고 있다고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https://ko.wikipedia.org/wiki/%EB%A6%AC%EC%9B%90%EB%9F%89
출처: Medi gate news
http://medigatenews.com/news/147720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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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선배님들의 묘비명누구나 지구에 왔다가 한동안 머물고 다시 돌아갑니다. 먼저 가신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묘비명을 통해 나의 삶을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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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 stand for you Promise Devotion Destiny Eternity and Love I still believe in these words forever 난 바보처럼 요즘 세상에도 운명이라는 말을 믿어 그저 지쳐서 필요로 만나고 생활을 위해 살기는 싫어 하지만 익숙해진 이 고독과 똑같은 일상도 한해 또 한해 지날수록 더욱 힘들어 등불을 들고 여기서 있을게 먼 곳에서라도 나를 찾아와 인파속에 날 지나칠 때 단 한번만 내 눈을 바라봐 난 너를 알아볼 수 있어 단 한순간에 Cause Here I stand for you 난 나를 지켜가겠어 언젠간 만날 너를 위해 세상과 싸워 나가며 너의 자릴 마련하겠어 하지만 기다림에 늙고 지쳐 쓰러지지 않게 어서 나타나줘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 이 낱말들을 난 아직 믿습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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